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1일 미 워싱턴 근교의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3자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평화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장래 <>국경문제 <>예루살렘의 지위 <>난민문제 <>유대인 정착촌의 운명등 현안들이 광범위하게 논의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정상회담개막 하루전인 1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이 중동평화를 위한 지식,경험 및 용기를 지니고 있다면서 두 지도자가 평화협정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중동평화회담으로 인해 오는 21-23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정상회담에 참석하지 못할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클린턴은 중동평화회담에 시한을 정하지 않겠다고 말해 회담이 장기화될 경우 방일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