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체세포 복제 소 2세출산 성공
체세포 복제 소가 출산에 성공하기는 세계 처음으로 복제기술의 실용화를 향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산한 어미소는 이시카와 축산종합센터에서 98년 여름 세계최초의 체세포 복제소로 출생한 뒤 지난해 9월 인공수정으로 임신했으며, 지난달부터 다른 소와 분리돼 출산에 대비해오다 이날 암송아지를 자연분만했다.
송아지는 신장 53cm, 체중 26.5kg으로,생후 7분가량 지난뒤 자력으로 일어나 모유를 빨아먹는 등 일반 송아지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본농수산성 관계자들은 이번 출산은 체세포 복제소에서 생식능력을 처음으로 확인,복제기술로 우량한 육우와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체세포 복제소는 어디까지나 품종개량과 양질육우 양산의 실용화가 목적으로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사산율은 물론 유산율이 높은 점 등 아직 규명이 안된 문제들을 안고 있다.
< 도쿄=양승득특파원yangsd@hankyung.com >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