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민주화 투쟁을 위해 거리로 나섰던 한국의 사무직 근로자들이 이번에는 이기적인 이유로 거리로 돌아왔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들의 표적은 민주화 투쟁의 원로인 김대중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이라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2년전 취임후 부도직전의 국가경제를 되살려 놓고 아직도 많은 변화를 추진중이나 은행원부터 의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한국인들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금융노련은 11일 전국적인 파업을 계획중이며 정부에 대해 관치금융 중단과 금융지주회사법제정 취소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진짜 목적은 조합원들의 실직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또 전례가 없었던 의료파업도 의약분업에 따른 수입감소를 우려한 의사들의 집단이기심때문에 일어난것 같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