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외무장관회담 '이달말 방콕서 추진' .. 관계개선 계기될듯
신문에 따르면 대북정책을 담당하는 미정부 고위관리는 "북한이 백남순외상을 대표로 보내 미국과 회담을 희망한다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응할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담이 실현될 경우 북한의 건국이후 최고수준의 대미접촉이 되며 미북간에 미사일문제 등 개별문제의 협의를 넘어서 보다 폭넓은 관계개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관리는 또 "현시점에서 북한측의 의향이 불분명한 점도 있어 최종단계까지 정식으로 결정되지 못할 공산이 크다"고 밝히면서도 미국측으로서 회담개최에 전향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비공식협의나 예방 등 모종의 형식으로 회담실현의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의향이라고 아울러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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