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난소조직을 쥐의 몸에서 배양,인간난자를 만들어내는 혁명적인 의료기술이 개발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아리엘 레벨박사는 2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인간생식태생학학회에서 이같은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쥐에 이식해서 얻은 인간난자를 시험관에서 배양,인간의 몸밖에서 수정이 가능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난자는 냉동과정에서 손상되기 때문에 정자처럼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때 해동시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는 "이 기술개발로 난소암에 걸린 환자의 경우 난소를 절제하기 전에 난소조직을 떼어내 냉동보관했다가 암치료가 끝난후 자신의 난자를 다시 받아 아기를 갖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난자냉동보관의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레벨 박사는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기직전인 20대여성 2명으로 부터 난소조직을 손가락끝만한 크기로 8-10개 채취한뒤 이를 쥐의 등(배부)에 이식했다.

난소조직은 이식된지 며칠만에 새로운 혈관들이 형성되고 혈액이 공급되기 시작되었다.

3개월이 지나자 작은 난포들이 성장해 성장촉진 호르몬 주사에 반응할 수있을 정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