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청은 24일 쾌적한 주택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냄새 환경지침"을 마련했다.

주택가등 일반적 환경의 냄새에 대한 지침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달초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달될 이 지침은 악취를 줄이기 위한 "악취 환경목표"와 좋은 향기를 생성하기 위한 "향기 환경목표" 2가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지침은 강제사항이 아닌 권장사항이다.

"향기 환경목표"로는 "기분좋은 향기를 느끼는 것이 가능한 쾌적한 환경의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

"기분좋은 향기"에는 식물과 차나무밭,바다 등 자연의 냄새 외에 절의 선향술창고,축제때 태우는 솔가지 등의 냄새를 들고 있다.

악취를 방지하기 위한 "악취 환경목표"는 "대부분의 지역주민이 일상생활에서 감지하지 않는 정도"가 지침으로 설정됐다.

환경청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악취지수의 목표치를 정하지 않고 지역별로 참고치를 제시, <>자연지역 <>주택.전원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순으로 강도를 높여 주민을 계도할 방침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 주택가등 일반 환경의 냄새에 대해서도 이같은 지침을 토대로 환경기본법의 환경기준을 설정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