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자들은 첫애가 아들이면 딸일 때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

워싱턴대학의 경제전문가 두 명이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셸리 룬드버그와 엘레이너 로즈라는 두 경제학자는 결혼한 남녀의 업무습관이 첫 아이 출산 후 어떻게 바뀌는가를 조사한 결과, 남성들의 경우 첫 아이가 아들인가 딸인가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들이 얻은 결론은 미국남성들은 결혼 후 첫 아이로 아들을 낳으면 딸을 얻었을 때 보다 자신들의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돈도 더 많이 번다는 것.

평균적으로 남성들의 일하는 시간은 첫 아이를 낳은 후 늘어난다.

특히 아들일 때는 일하는 시간이 연평균 1백22시간 증가하나 딸일때는 절반도 안되는 56시간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미국남성들이 아들을 낳을 경우 아버지로서 생계유지책임을 더 많이 느껴 일을 더 열심히 하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68년에서 93년까지 1천2백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노동관련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조사를 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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