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영국 왕세자는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카밀라 파커 볼스와의 관계를 인정받음에 따라 이혼자들의 교회결혼을 허용하는 스코틀랜드교회에서 결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혼자들의 교회내 결혼을 금지하고 있는 성공회(잉글랜드교회)와는 달리 스코틀랜드교회는 이를 허용하고 있으며 찰스 왕세자의 동생인 앤 공주도 지난 92년 발모랄의 크래티 교구 교회에서 팀 로런스 대위와 결혼식을 올렸다.

찰스 왕세자는 재혼가능성을 부인해왔으나 버킹엄궁의 한 고위관리는 지난주 "찰스 왕세자의 장기적인 의도는 카밀라와 결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왕세자와 스코틀랜드교회와의 접촉은 성공회의 조지 카레이 캔터베리대주교가 지난 수개월간 찰스 왕세자 및 파커 볼스 부인과의 면담을 통해 재혼을 허용하도록 교회법이 개정된다 하더라도 왕실의 결혼에는 장애물이 있다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은 최근 찰스 왕세자가 망명중인 그리스의 콘스탄틴왕을 위해 베푼 생일파티에 카밀라의 참석 사실을 사전에 알았으면서도 자리를 함께해 카밀라를 만나줌으로써 이들의 관계를 인정한다는 뜻을 비쳤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