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 한국과 대만의 단교로 중단된 서울과 타이베이간 직항로가 양국간 항공협정 타결에 따라 곧 재개될 것이라고 대만 자유시보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한 대만대표부 린쭌셴 대표의 말을 인용,양국 모두 "직항로 재개에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양측이 몇 차례 협상을 갖고 직항 재개협정을 타결하기로 거의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예쥐란 대만 교통부장이 내달 아태제협력체(APEC)회담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기간동안 한국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과 대만의 외교관계는 지난 92년 한중 수교로 단절되면서 항공교류도 함께 중단돼 한국 항공사는 현재 대만직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