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오는 21일 빈 회의에서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고 한 OPEC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수요와 공급의 보다 나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문제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이집트 신문들이 12일 보도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증산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OPEC에 파견된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대표는 지난 11일 "사우디는 21일 회의에서 1백만배럴 증산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OPEC관리는 그러나 1백만배럴 증산 소문을 부인하고 하루 50만배럴 증산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들이 두루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걸프지역 산유국 석유장관들은 21일 회의를 앞두고 의견수렴을 위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