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왕국 MS에 기업분할 명령을 내린 토머스 펜필드 잭슨(62)판사는 완벽주의자로 동료판사들 사이에서 비타협적인 법률가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82년 로널드 레이건정권 당시 대통령에 의해 워싱턴지역의 연방법원 판사에 임명됐다.

해병대에서 근무한 잭슨판사는 해병대의 지원금을 받아 하버드대에서 법률을 공부한뒤 1964년 부친의 법률회사에 입사,법조인생을 시작했다.

MS를 상대로 제기된 이번 반독점법위반 소송의 심리가 개시될 당시만 해도 그는 컴퓨터업계에서 사용되는 기술용어조차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으나 꾸준한 공부를 통해 이를 극복해 냈다.

MS는 분할판결이 나오자 그 판결내용뿐만 아니라 잭슨판사의 재판진행방식에 대해서도 항소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그를 적대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