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채권신용은행이 결국 소프트뱅크연합에 넘어가게 됐다.

일본 금융재생위원회는 6일 경영파산으로 일시국유화중인 일본채권신용은행을 소프트뱅크-오릭스-도쿄해상화재보험등 3사 연합에 양도하기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이 연합의 리더인 소프트뱅크는 벤처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한 인터넷은행업무를 새롭게 전개,주가하락 고속인터넷사업차질등에 따른 위기를 타개할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수 있게 됐다.

소프트뱅크연합은 채권신용은행의 문제채권의 충당금 추가적립요구를 철회,인수의지를 관철시켰다.

채권신용은행의 대출자산에 대한 충담금의 경우 중립적 평가기관에 의한 자산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연합측은 거래기업의 도산,채권포기요청등에 대비,재생위측에 1천억엔정도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주도록 당초 요구했었다.

소프트뱅크는 또 다른 업종의 은행업참여와 관련한 지침을 적용시키겠다는 재생위측의 방침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대주주의 경영권을 간섭하는 은행업 참여지침의 적용에 난색을 표명했었다.

재생위측도 새로운 교섭에 들어갈 경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판단,소프트뱅크와의 교섭을 우선키로 결정하고 지난주말부터 기본합의를 위한 작업을 해왔다.

소프트뱅크연합은 빠르면 8월께 채권신용은행을 인터넷은행으로 새롭게 발족시킬 예정이다.

금융채의 판매확대를 위해 지방은행이나 외국은행도 출자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