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남성들의 불임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프랑스 툴루즈의 남성불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남성들이 자동차 등에서 오랜시간 앉아있을 경우 음낭의 온도가 상승해 정자의 수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직업 운전기사들의 정자수가 적고 비정상인 빈도가 높으며 따라서 그 부인들이 임신하는데 일반 여성들보다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종래의 연구 보고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 연구소는 운전자가 운전한지 20분이 지났을 때 음낭의 온도는 섭씨 34.2도에서 35.5도로 상승하고,운전시간이 20분에서 1백20분으로 늘어나자 음낭의 온도도 35.5도에서 36.2도로 올랐다고 밝혔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