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미국의의 모토로라가 향후 5년간 3백억달러 규모의 가전제품을 싱가포르회사로부터 아웃소싱(외주조달)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모토롤라가 앞으로 5년동안 가전제품사업을 싱가포르 가전업체인 플렉스트로닉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아웃소싱받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또 1억달러를 주고 플렉스트로닉스의 전체 주식중 약 5%를 매입하기로 했다.

모토로라의 그레이 베노이스트 부사장은 플렉스트로닉스와의 아웃소싱 계약으로 인해 "플렉스트로닉스가 모토롤라제품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로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플렉스트로닉스가 모토로라의 주된 아웃소싱업체가 됨으로써 모토로라는 기존의 다른 하청업체들에 주는 물량이나 하청업체 수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