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함께 내국인만 투자할수 있는 A주식시장을 외국인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중국 증권규제위원회(CSRC)의 가오시칭 부위원장은 중국이 WTO에 가입하는 대로 현재 국내인에게만 투자가 허용된 A증시를 외국투자자에게 점진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는 증시개방에 이어 중국 위안화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규모는 3천5백억달러(3백96조원)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증시개방의 구체적인 스케줄은 나오지 않았으나 전면개방에 앞서 "조건부 외국기관투자자 시스템(QFII)"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CSRC측은 밝혔다.

중국증시는 현재 A증시와 외국인을 상대로한 B증시로 나뉘어져 있다.

B증시는 규모가 작고 미국및 홍콩달러화로 주로 거래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