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고위참모나 국가안전보장위원회 정부부처등에 보낸 e-메일을 도청해 왔다고 선데이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보소식통을 이용,가장 최근 도청은 지난 98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시절 중동평화 협상이 진행중이던 이뤄졌다고 전했다.

백악관 컴퓨터 해킹은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들이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노텔로부터 백악관 작업을 하청받은 텔라드사에 침투해 이뤄졌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텔라드사 관계자들은 백악관용 컴퓨터를 만들때 외부에서 백악관의 자료를 도청할 수 있도록 만든 반도체 칩이 몰래 삽입된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