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니가 전자제품생산을 총괄 감독할 회사를 별도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소니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생산시스템 재편방안의 하나로 오는 2001년 3월말까지 총괄감독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8일 최고경영진 인사에서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안도 구니다케는 "신설될 회사는 전자제품의 디자인과 원자재조달및 생산과 함께 일부 공장운영을 총감독하게 된다"고 밝혔다.

소니는 또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아이와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관련,안도 사장은 "소니그룹에서 차지하는 아이와의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제품에 따라선 비 소니그룹회사나 협력업체에 생산을 맡기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으며 현재도 일부 오디오제품 생산은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