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분쟁에 휘말린 미국의 인터넷 음악서비스 업체 MP3 닷컴(MP3.com)이 10일 음악파일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단했다.

MP3닷컴은 현재 진행 중인 저작권관련 소송이 해결될 때까지 당분간 대형 음반회사 제작 음반곡들이 다운로드되는 것을 막기위해 서비스를 일시중단한다고 밝혔다.

MP3 닷컴은 50만 회원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인기음악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오다 지난 28일 미 연방법원으로부터 저작권위반 판결을 받았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워너 브러더스 레코드등 미국 10개 대형 음반회사는 MP3 닷컴이 자신들의 이익을 침해하고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MP3 닷컴측은 이에 대해 다운로드 받을 음악이 수록된 음반을 미리 구입한 회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저작권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항의했으나 법원측은 이를 일축했다.

로빈 리처드스 MP3닷컴 사장은 "서비스 중단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코 법원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가 언제 재개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저작권 문제를 제기한 대형음반사 이외 다른 업체들이 제작한 음악들은 현재 이용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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