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에서 음악파일들이 무료로 공유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된 저작권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음악 비디오소프트웨어등 어떤 형태의 디지털정보라도 웹에서 공유가 가능토록 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어 저작권보호 분쟁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프로그래머 아이언 클락(23)이 어떤 자료라도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교환가능하고 또 이 자료를 인터넷상에서 삭제할수 없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프리넷"(FREENET)을 개발중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냅스터나 MP3닷컴 등을 통해 음악파일을 인터넷에서 공유하는 것은 이미 저작권 보호와 관련,논란이 되고 있으나 프리넷은 원하는 파일을 특정 서버를 경유하지 않고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저작권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불필요하다.

클락은 "프리넷시험용 초기 버전이 1만5천회 다운로드됐기 때문에 이미 웹상의 수백 또는 수천 네트워크 서버에서 프리넷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면서 이 시스템을 통해 어떤 자료라도 공유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유로운 자료의 공유를 막는 것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이 문제는 음반제조회사와 냅스터 등 인터넷기업 간의 저작권보호 논쟁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이학영특파원 hyrhee@earthli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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