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사 요새로 사용됐던 섬이 객실 100개의 호화 리조트로 탈바꿈돼 1천만파운드(2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영국 국내통신인 PA가 5일 보도했다.

영국이 포츠머스항과 화이트섬 사이에 있는 "노맨스랜드"라는 이름의 섬 전체를 요새로 만든 것은 지난 1860년대 프랑스 전함들이 포츠머스 조선소를 함포사격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지난 90년대 이후 호화 리조트로 개조돼 객실 100개와 2개의 헬기착륙장,6개의 바, 실내 수영장, 사우나, 헬스클럽 등이 들어섰다.

철갑으로 덮여있는 이 요새는 현재 임차료가 하루 5만파운드(1억원)로 360도 방향에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등대, 수중 접근로를 갖추고 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