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문과 음성 눈의 모양을 이용해 컴퓨터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오메트리(생물측정)기술을 윈도플랫폼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MS의 윈도플랫폼그룹 토드 닐슨 부사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기술이 도입되면 패스워드(암호) 대신 개인의 고유한 지문 음성등을 사용할 수 있어 온라인 거래시 보안기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패스워드를 암기할 필요가 없어 사용하기가 쉬우며 관리비용도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닐슨 부사장은 바이오메트리 기술개발을 위해 I/O소프트웨어의 바이오메트릭API(BAPI)테크놀로지를 사들였다고 밝혔으나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정확하게 언제부터 윈도에 이 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완전 실용화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