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제전문 포천지가 최근호(5월1일자)에서 상사에게 불만을 품은 직원들의 다양한 화풀이 방법을 소개했다.

상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필기도구를 감춘다든가,급한 목소리로 음성메일이 왔을 때 지워버리는 것이 그 예다.

상사들이 생각하는 "가장 악랄한 직원" 7가지 유형은 <>겉으로는 지시를 따르는 척하면서 회사의 대의를 무시하는 직원 <>고객에게 임의로 값을 깎아주거나 덤을 주는 직원 <>상사가 보낸 불합리한 메일을 다른 직원에게 재전송하는 부하 <>상사의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제안서를 보내는 사람 <>상사의 체면을 깎기 위해 고의로 프로젝트를 훼방하는 직원 <>중요한 자료를 감추는 행위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경우 등이다.

피닉스의 경영컨설턴트인 린 맥클루는 "거의 모든 직장인이 사소한 복수행위를 해본 경험이 있다"며 정기적으로 상사를 "골탕먹이는"직원은 30%에 달한다고 밝혔다.

포천지는 직원들이 은밀한 복수행위를 즐기는 것은 덜 성숙한 인격탓이기도 하지만 직원에게 수시로 욕을 하거나,고용계약을 지키지 않는 상사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에게 개인적인 모욕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