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하우스 스테이숀(뉴저지)-브리지뉴스] 세계최대 제약회사인 머크(MRK)는 진통제 바이옥스를 비롯한 제품들의 매출신장에 힘입어 1/4분기 이윤이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소득은 1년전의 13억달러(1주당 54센트)에서 15억달러(1주당 63센트)로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분석했던 평균치보다 1센트 많은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부활절 예배를 위해 교회로 향하던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45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2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46명 가운데 45명이 숨지고, 8세 소녀만 유일하게 살아남아 병원으로 이송됐다.남아공 교통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버스가 남아프리카 내륙국인 보츠와나에서 남아공 북부 림포포 지역 모리아 마을로 향하던 중 림포포 마마트라칼라에서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교통부는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다리 차단벽과 충돌했고 이로 인해 버스가 다리를 넘어 땅에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버스는 다리가 있던 계곡 50m 아래로 떨어졌다.교통부는 일부 시신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다고 전했다.이번 사고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부활절 교통안전을 당부한 직후에 발생했다.라마포사 대통령은 사고 몇시간 전 성명을 통해 "이번 부활절을 안전한 부활절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시작가 4천만원 "비싸지 않다" vs "샤오미팬에겐 부담" 중국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출시 27분 만에 5만대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재련사 등 중국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샤오미는 레이쥔 최고경영자(CEO)의 출시 행사 발표가 끝날 무렵인 전날 오후 10시(한국시간 11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주문받기 시작했다. SU7은 표준과 프로, 맥스 3가지 모델로 나왔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1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5.28초인 표준 모델 가격은 21만5천900위안(약 4천12만원)이다. 동급인 테슬라 모델3(24만5천900위안)보다 3만위안 저렴하다. 다음 달 30일 이전 주문자에 한해 4.6ℓ짜리 차량용 냉장고와 고급 스피커, 가죽 의자 등 옵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올해 안에 주문하면 자체 개발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인 '샤오미 파일럿 프로'를 평생 공짜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가격은 훨씬 낮다고 샤오미 측은 설명했다. 표준 모델과 최고 속도는 같고 항속거리 830㎞, 제로백 5.7초인 프로 모델 가격은 24만5천900위안으로 정해졌다. 항속거리 800㎞, 최고 시속 265㎞, 제로백 2.78초로 포르쉐 타이칸 터보(151만5천위안)의 대항마로 꼽힌 맥스 모델은 29만9천위안으로 책정됐다. 레이 CEO는 출시 행사에서 "SU7은 사양의 90%가 테슬라 제품을 뛰어넘지만, 맥스 모델의 경우 타이칸에 비해 부족하다"면서 "5∼10년간 노력해 언젠가 포르쉐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15∼20년 안에는 세계 5위 자동차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샤오미의 목표다. 중국 네티즌들은 관심을 모았던 가격에 대해 대체로 비싸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형 컨테이너선이라면 세상 어떤 다리도 못 버틴다"수에즈운하 종종 차단…지정학적 분쟁해역에선 공격 표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의 교량이 컨테이너선의 충돌로 붕괴하면서, 이번과 같은 대형 선박 사고 시 글로벌 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처럼 다리와 충돌하는 사고가 아니더라도 대형 선박은 운하에서 좌초해 다른 선박들의 통항을 방해하거나, 무장 세력의 타깃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새벽 볼티모어항을 출발한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선 '달리'가 볼티모어항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와 충돌, 20여초 만에 다리 대부분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교량 위에서는 인부 8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 중 2명은 구조됐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다. 이 사고로 볼티모어항이 폐쇄돼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항구는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이자 미국 최대 자동차 수입항으로, 지난해 810억달러의 외국 화물을 취급했다. 대형 선박의 사고로 인해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3월에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길이 400m, 총톤수 22만4천t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좌초돼 엿새 동안 운하 통항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물류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벤저민 W. 쉐퍼 존스 홉킨스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그 어떤 다리도 달리호 정도 크기의 선박과의 충돌을 버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형 컨테이너선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은 이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무역의 90%가 해양에서 선박에 의해 이뤄지는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