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권거래소가 나스닥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런던증권거래소(LSE)가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와의 합병협상과 병행해 나스닥과도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LSE-프랑크푸르트-나스닥 "삼각제휴"를 통해 상대적으로 프랑크푸르트증시의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런던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의 제휴추진은 프랑크푸르트거래소를 배제하려는 배타적 유대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런던거래소 대변인은 "우리는 여러 증권거래소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런던증권거래소와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도이체 뵈르제는 청산결제부분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합병협상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주말협상에서 양측이 최종 합의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