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갑부자리가 곧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회장에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엘리슨이 가지고 있는 오라클 주식은 18일 시장가치로 5백2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게이츠의 재산은 이날 현재 이보다 80억달러 많은 6백억달러. 앞서 미국의 경영전문 포브스지는 작년 10월 게이츠 재산이 8백30억달러,엘리슨은 1백30억달러라고 집계했다.

7백억달러나 차이나던 것이 반년만에 80억달러차로 좁혀진 것이다.

미국증시 전문가들은 조만간 엘리슨의 재산이 게이츠재산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MS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반해 오라클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때문이다.

지난 1년간 오라클 주가는 5백40%나 치솟았다.

반면 MS주가는 7% 떨어졌다.

앞으로 MS주가가 9% 떨어지고 오라클주가는 5% 오를 경우 엘리슨의 재산은 게이츠보다 많아진다.

MS는 특히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회사운명이 불투명해 주가하락 여지가 크다.

한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의 재산이 곧 빌 게이츠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폭락해 그의 재산이 3분의 1로 급감,세계 제1부자 자리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