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웹 사이트 업체들이 광고수익이나 사이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접속수를 부풀리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터넷 접속량 측정에 관한 지침이 없는 것이 이런 속임수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비영리 인터넷 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FR)는 이와 관련,콘텐츠 사이트들이 온라인 광고에 수입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접속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R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지난해 28억달러에서 2004년에는 2백2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접속량 조사업체인 닐슨 네트레이팅스와 미디어 메트릭스는 TV시청률 조사와 비슷한 방법으로 개인컴퓨터에 접속추정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인기 사이트 50개의 접속수를 조사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인기없는 웹사이트의 접속수는 알아낼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덧붙여 현재 2억개의 웹사이트가 가동되고 있다며 정확한 접속수를 측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