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가 4.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도 3.9%의 성장세가 지속되는등 낙관적인 세계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경제와 개도국의 경기호조가 세계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그러나 미국 일본 등 세계 양대 경제권에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쾌청일변도인 세계경제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올해 4.4% 성장하는데 이어 내년에도 3%의 비교적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과도한 소비붐이 계속될 경우 경기 연착륙이 어려워질 수 있다.

경기과열과 인플레 방지를 위해 연준리(FRB)가 급격한 금리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이는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럴 경우 내년 미 경제성장률은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일본 경제=올해 성장률은 작년(0.7%)보다 소폭 높아진 0.9%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는 작년 10월의 전망치(1.5%)보다 크게 하향조정된 것이다.

일본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의 소비와 투자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더욱 과감한 통화확대정책이 요구된다.

<>유로존=올해 성장률은 90년대 이후 최고수준인 3.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성장률 2.2%보다 1%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내년에도 2.8%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로존 최대 경제권인 독일 경제는 지난해 부진(1.4%성장)에서 벗어나 올해는 2.8% 성장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프랑스 경제는 올해 3.5%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유럽경제도 경기회복국면이 가시화될 때까지 통화확대정책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개도국=한국 등을 포함한 개도국 경제는 올해 5.4%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권의 경기호조로 수출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한국은 7.0%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도 6%가량의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된다.

중남미 경제도 올해 4%,내년에 4.7%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경제는 하강국면에 접어들어 올해 성장률이 7%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6%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제유가 및 금리=올 국제유가는 배럴당 25달러 내외로 작년보다 36.5%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 7.8%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리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6개월짜리 리보금리는 작년 연5.5%에서 올해는 6.8%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연6.1%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영태 기자 pyt@ked.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