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스캔들로 유명해진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가 그동안 출연해온 다이어트 광고에서 빠지게 됐다.

다이어트업체 제니 크레이그의 대변인 진 맥두걸은 11일 르윈스키가 출연한 광고를 유명하지 않은 고객이 나오는 새로운 광고로 대체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두걸은 르윈스키와 제니 크레이그의 구체적인 계약관계를 밝히지 않은 채 "우리의 관계는 전혀 변하지 않았으며 다만 그녀가 캠페인 광고에 출연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방영돼온 이 업체의 광고 시리즈엔 르윈스키가 출연해 13.95kg을 감량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러나 제니 크레이그의 일부 체인점들은 르윈스키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데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패티 라르체트 제니 크레이그 사장은 인터뷰에서 르윈스키가 추가로 15파운드(6.75kg)를 감량한다는 새 목표를 달성할 경우 광고에 재기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