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국제 경쟁무대에서 유용한 인적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유치원에서부터 의무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일본 최대의 경제단체인 게이단롄이 곧 발표할 예정인 한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27일 게이단롄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 교사들을 채용해 회화중심의 영어교육을 할 것을 강조하고 일본인 영어교사들도 토플(TOEFL)이나 토익(TOEIC)등 영어시험의 점수를 토대로 채용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교육에 경쟁과 자기책임의 원칙을 도입해 학생들이 자신이 다닐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96년 게이단롄이 의무적인 학교교육 지침의 융통성과 유망한 학생들의 월반을 허용하는 제도 도입을 촉구한 보고서를 낸 이래 교육에 관한 보고서로는 처음이다.

게이단롄측은 이달말 이 보고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