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기 메이커인 닌텐도는 25일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2"를 내놓은 소니에 대항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게임기를 일체화한 차세대 `게임보이"를 내년에 발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닌텐도는 대용량의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휴대전화에 맞도록 휴대전화 메이커와 협력, 자체 개발한 게임기능과 게임소프트를 이용해 새 게임기의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휴대용 게임기가 발매될 경우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소프트인 `포케몬스타"의 캐릭터를 친구들끼리 휴대전화를 통해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닌텐도는 휴대전화 일체형 게임기에 앞서 올 가을에 현재의 컬러 게임보이와 휴대전화를 접속할 수 있도록 전용 어댑터와 송수신용 소프트를 합계 1만엔 이하에 발매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발매후 약 700만개 이상이 팔린 `포케몬 금.은" 캐릭터를 교환하거나 전용 컴퓨터에 접속해 캐릭터를 1회 10엔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