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P 통신이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사건 진상을 파헤친 보도로 2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SAIS 노바르티스 국제언론상을 수상했다.

존스홉킨스대 폴 월포위츠교수는 "AP의 보도는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으며,현대전 및 전쟁범죄의 본질에 대한 논쟁에 새삼 불길을 당겼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노근리 학살 사건을 함께 취재한 AP 통신의 찰스 J. 핸리 특파원 및 마사 멘도사 기자, 최상훈 기자, 연구원 랜디 헤어샤프트는 공동 수상자로 1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존스홉킨스대 폴 니츠 국제대학원(SAIS)이 주관하고 스위스의 건강관련기업인 노바르티스가 후원하는 SAIS 노바르티스 국제언론상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워싱턴에서 열린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