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세계갑부 1위자리를 꿋꿋하게 지켰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세계 50대 갑부를 선정한 결과,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5백31억2천만파운드(1백6조2천4백억원)의 재산으로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매년 부호명단을 공개하는 선데이타임스가 이번에 발표한 리스트에는 미국인이 절반이 넘는 27명이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세계 50대 부호에는 미국에 이어 독일 4명,홍콩과 스위스 각각 3명이 들어있다.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도 각각 2명씩 올라있다.

2위는 세계 최대유통체인 미국 월마트의 소유주 월튼일가로 5백28억7천만파운드의 재산을 갖고 있다.

3위에는 인도의 소프트웨어 업체 소유주인 아짐 프렘지(3백50억파운드)가 올라 관심을 끌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폴 앨런 사장(2백50억파운드)과 미국의 전설적인 주식투자가 워런 버핏(1백93억7천만파운드)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세계 2위부자로 알려지고 있는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사장이 50위권에도 들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아시아 출신중 홍콩인 3명은 모두 부동산재벌로 23위,29위,37위에,일본의 금융업자 야수오 다케이는 46위에 올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