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지수 영향력이 큰 첨단 기술주의 약세가 뚜렷했다.

13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2.84% 급락한 1만9천1백89.93엔으로 마감됐다.

소니 소프트뱅크 등 첨단기술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들이 회계연도(3월말) 마감을 앞두고 차익실현을 위해 첨단기술주를 잇따라 처분하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장중 한때 4.12%나 급락했다.

통신과 첨단기술주 매도세가 많았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55% 폭락한 8,811.95로 마감됐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불안감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짓눌렀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5.6% 하락했다.

아시아증시의 동반약세 소식이 전자관련주의 매물을 불러냈다.

한편 지난주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주가는 금리인상우려로 전날보다 0.82% 떨어진 9,928.82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16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5048.62로 마감됐다.

남궁덕 기자 nkduk@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