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명문고교인 필립스 엔도버를 거쳐 예일대를
졸업했다.

로스쿨시험에 떨어지는가 하면 31세엔 하원의원 선거에서 낙선, 가문의
전통에 먹칠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친구와 함께 시작한 석유사업은 10년만에 3백만달러의 빚만 안은 채
파산됐다.

그러나 1986년 7월6일 자신의 40세 생일날 금주를 선언하며 인생의 전환을
맞는다.

88년 부친의 대선캠프에 참가하며 정치적 인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파산직전의 프로야구단 텍사스 레인저스를 인수했다.

그는 94년 텍사스 주지사에 올랐다.

<>부시의 참모들 =대장장이 로마신인 "불카누스"로 불리는 외교.사회정책
팀이 지원하고 있다.

조지 슐츠(79) 전 국무장관(82~90년)이 불카누스의 정신적 지주다.

리처드 체니(58) 전 국방장관(89~93년)도 석유산업 물품 공급업체인
할리버튼사의 최고경영자(CEO)로 부시의 선거자금 모금을 주도하고 있다.

< 방형국 기자 bigjo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