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의 오라클이
유럽과 아시아지역 소프트웨어및 인터넷업체에 대해 5억달러의 벤처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오라클 펀드운용팀의 매트 모스먼은 "우리의 목표는 수익률이 높은
회사를 찾아 적극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15개의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를 해 5백4%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은 현재 아시아 및 유럽의 유망투자기업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을 뽑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이 투자한 대표적인 기업중 하나인 레드햇(리눅스 프로그램의
공급사)은 지난해 8월 상장이후 주가가 8배 이상이나 뛰었다.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