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제조업과 건설부문에서 계속 호조를 보이는등 1백8개월째
호황기로 들어섰다.

미 전국 구매관리자협회는 2월 제조업 부문이 전달에 비해 약간
더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2월 제조업활동 지수는 56.9로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월의
56.3보다 소폭 올랐다.

이 지수가 50이상일 경우 제조업 부문의 성장을 보여준다.

제조업 부문 취업률도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수출 증가폭이 수입
증가폭보다 더높았다.

상무부도 지난 1월 건설부문 지출이 2.7%증가,약 2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1월 건설부문 지출은 월별 최고치인 7천5백18억달러로 주택
공급,상업용 건축,대규모 정부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1백8개월 연속 경제성장이라는
호황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인플레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레그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가 밝혔다.

많은 경제 분석가들은 FRB가 오는 21일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있다.

최완수 기자 wansoo@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