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설립에 참여하거나 인터넷 기업 등으로 스카우트되는 사람들만
받는 것으로 알려진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프로 축구선수들도 받게될
전망이다.

영국 프로축구팀인 "리버풀"의 제라드 훌리어 단장은 최근 프로
선수들에게도 스톡옵션을 줄 것을 제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축구 엑스포에 참석중인 훌리어 단장은 선수들의
팀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팀에서 3년 이상 머문
선수들에게는 스톡옵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선수 보수체계를 개혁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를 제시하면서
선수들이 고정적인 봉급과 성공정도에 따른 보너스를 받아야 하며 한팀에 3년
이상 머문 선수들에게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