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재팬이 전국의 8천2백개 점포를 활용,
고령자지원 서비스사업에 뛰어든다.

이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4월부터 개시되는 간호보험제(일본에선
개호보험이라함)실시에 대비하기 전략이다.

공적보험대상에다 식사배달 긴급전화 연락 등을 포함할 경우 일본의 고령자
서비스시장은 연간 5조엔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대형 의료사무서비스업체인 니치이학관을 비롯해 NEC 미쓰이
물산과 함께 서비스회사 "세븐 밀 서비스"를 4월에 설립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7월부터 수도권의 2백50개 세븐일레븐점포에서 고령자나
간호지원자를 대상으로 식사배달 쇼핑대행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2002년도에 모든 점포에서 서비스를 실시, 7백억엔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들 회사는 NEC가 고령자용으로 개발한 전용간이 휴대단말기를 회원이나
간호지원자에 배포한다.

지난 2월1일 설립된 전자상거래회사인 "세븐드림닷컴"의 인터넷망을 이용해
발주한다.

물품과 서비스의 수수및 결제는 세븐일레븐의 점포가 맡는다.

식사배달서비스의 경우 이용자가 1-2일전에 식사를 지정하면 주문시간대에
배달된다.

한끼가격은 8백-9백엔.

택배료는 1회 2백엔이지만 일정액 이상 이용자에게는 무료로 서비스한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