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서미스트리트가 독일로 넘어갔다.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TV프로그램 세서미스트리트의
제작업체인 미국 짐 헨슨사가 독일 뮌헨의 EM TV에 6억5천만달러에
팔렸다.

EM TV측은 22일 수개월 동안의 협상 끝에 짐 헨슨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짐 헨슨 인수로 EM TV는 세서미스트리트 외에 짐 헨슨이 갖고 있는
"머페트( Muppet )"서적 판권도 획득했다.

세서미스트리트는 1969년에 처음 나온 후 1백40개국에서 방영돼
왔다.

이날 독일기업의 짐 헨슨 인수소식은 2년 전 크라이슬러자동차가
독일의 다임러벤츠에 넘어갔을 때에 못지 않은 충격을 미국인들에게
안겨주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아껴온 또 하나의 미국브랜드가 독일로 넘어갔다며
아쉬워했다.

독일의 EM TV는 1989년 설립된 TV프로그램 전문제작업체다.

이정훈 기자 leeh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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