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5세의 미국인 소년 기업가가 일본회사의 자문위원으로 영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어린이용 컴퓨터교실을 운영하는 일본의 퓨처인스티튜트는 15일 미국 인터넷
업체인 마이 이지메일의 캐머론 존슨 최고경영자(CEO)를 자문위원회 멤버로
초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기업들이 저명한 미국 경영자나 전직 고위관리들을 사외이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외국인 틴에이저를 자문위원으로 데려오기는 처음이다.

퓨처인스티튜트는 초중등 수강생들과 같은 나이 또래인 존슨이 동년배의
시각에서 정보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조언해줄 것을 기대, 그를 자문위원으로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3월 정식으로 자문위원이 된다.

현재 고등학생인 젠슨은 겨우 9살때 PC로 카드를 디자인하고 인쇄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는등 아주 어릴때부터 발군의 사업가기질을 발휘한
천재기업가이다.

< 이정훈 기자 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