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영국 보다폰에어터치가 독일 최대 통신업체
만네스만을 1천9백20억달러에 인수한다.

이 금액은 기업 인수가격으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만네스만은 3일 이사회를 연 결과 보다폰의 인수제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클라우스 에제르 만네스만 회장은 크리스 젠트 보다폰
최고경영자(CEO)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회담을 갖고 인수합병에
합의했다.

보다폰은 만네스만에 대해 지분 49.5%를 내주기로 했다.

만네스만 주주들은 자사 주식 한 주당 보다폰 주식 58.96주를 받게된다.

보다폰은 지난해 11월 만네스만을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 거절당했으나
수 차례에 걸쳐 인수가격을 올린 끝에 인수에 성공했다.

보다폰의 만네스만 인수가격은 지난달 10일 발표된 아메리카온라인(AOL)의
타임워너 인수가격 1천8백40억달러보다 80억달러가 더 많다.

보다폰은 만네스만을 인수하면 유럽을 중심으로 가입자 4천2백만명을
가진 거대 통신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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