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과도한 국제유가
상승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장관은 "(원유 가격이)무너지면 감산해야 하겠지만
(반대로)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생산을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이 오는 23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걸프해역 아랍산유국회동이 끝나면 사우디아라비아및 쿠웨이트
석유장관들과 만나겠다고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다.

미국이 적극적으로 유가안정을 위한 노력을 보이고 OPEC 회원국 장관들도
유가상승을 경계하는 발언을 하면서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2일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3월물은 지난주말보다 배럴당
0.67센트 떨어진 27.55달러를 기록했다.

또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3월물도 25.93달러로 직전거래보다 0.46달러
하락했다.

< 박재림 기자 tr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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