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퀄컴과 중국간의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기술 특허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현재 유럽표준(GSM)방식의 이동통신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는 중국에서 CDMA 이동통신서비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CDMA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퀄컴은 중국 제2 이동통신업체인
중국유니콤과 CDMA기술이전 및 특허료협상을 약 1년간의 협상끝에
타결지었다고 1일 발표했다.

퀄컴측은 이번 협상타결로 CDMA칩을 중국유니콤측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말 현재 중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4천3백만명으로 올해말에는
7천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유니콤은 올해 CDMA방식의 이동통신가입자가 1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현재 개당 1천-2천위안(1백21-241달러)수준인 휴대폰 가격을
기준으로 할때 올해 최소한 12억달러규모의 CDMA휴대폰 시장이 형성된다.

따라서 CDMA 휴대폰을 양산하고 있는 삼성전나 LG정보통신등 한국기업들의
대중국 휴대폰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기자leeh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