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휴대폰생산업체인 퀄컴의 주가가 중국시장진출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미국 나스닥증시에서 퀄컴 주가는 지난 31일 16.43달러(15%)나 오른
주당 1백2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퀄컴주가는 중국의 제2 이동통신사인 중국유니콤과의 기술이전및
특허료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이 협상이 타결되면 퀄컴은 세계최대 이동통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퀄컴은 작년초부터
중국정부와 협상을 벌여왔다.

앞서 이날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은 퀄컴과 중국유니콤간의 협상타결이
임박했으며 빠르면 다음주중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관련,퀄컴측은 "만족스러운 결과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