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왕세자의 공식 재산이 2억9천만파운드(약 5천2백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간 수입은 7백만 파운드(약 1백27억원)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31일 영국왕실 직할령인 콘월의 자료를 토대로
찰스왕세자의 재산을 이같이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의 구체적인 보유재산과 연간수입이 알려지자 노동당의 중진의원
들은 전통적으로 인정돼 온 왕세자에 대한 면세 혜택을 철회하고 왕실 직할령
도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선데이타임스는 지난해 찰스 왕세자가 직할령으로부터 6백40만 파운드
(약1백16억원)의 수입을 올려 이중 3백만 파운드를 공식경비로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의 40%를 세금으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경비로만 연간 40만 파운드를 사용하며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를
위해서도 연간 15만 파운드를 사용한다고 선데이 타임스는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