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초대형 얼음 덩어리들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이변이 일어났다.

27일 이탈리아 전역에 무게가 최고 10kg이나 나가고 크기가 참외만한
얼음뭉치 50여개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렸다.

과학자들은 아주 멀리 떨어진 여러 곳에 얼음뭉치가 떨어진데 대해
의아해하고 있으나 스페인에서처럼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뤄진 성분 분석에 따르면 얼음덩이 속에서 진흙과 잔돌의 흔적이
발견됐고 함유된 물은 증류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은 이 얼음뭉치가 외계의 바이러스나 방사능에 오염됐을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