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체의 기본이 되는 DNA(디옥시리보핵산)의 가닥들을 조립하는 데
미국연구팀이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10년안에 생명체의 인공합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27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글렌 에번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이 DNA조립 기술이 새로운 박테리아를 합성해 내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한 첫 단계"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방송은 또 인공합성된 미생물은 의학뿐 아니라 산업과 환경분야에서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번스 박사는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러한 미생물의 합성이 가능해지면
약물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만들어 이를 환자에게 "감염"시킴으로써 환자의
병을 고치고 환자가 회복되면 항생제 투입으로 이 합성미생물을 죽이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