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들은 21세기에 모든 미국인이 전자우편(e메일) 주소를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미 코네티컷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래 연구.조사기관인 퍼스트
매터의 와츠와커 회장은 이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 천년의 변화중
첫번째는 미 우정공사가 전 국민에게 e메일 주소를 나눠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커 회장은 우정공사가 이를 실행할 뜻을 갖고 있으며 이미 사전연구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일이 빠르면 2년안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학자 페이스 팝콘은 "과학기술을 이용해 인류의 생물학적 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생명공학이 21세기에 커다란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 컨설팅 업체 브레인리저브 대표인 그는 "머잖아 뇌 속에 작은
칩(브레인 칩)을 이식해 언어를 마음대로 구사하고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30년안에 프랑스어를 배우지 않고도 프랑스어를 말할
수 있으며 인간의 건강도 획기적으로 증진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이런 기술이 부작용을 가져오기 보다는 인류가 원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능력을 신장시켜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미래학회(WFS)는 최근 보고서에서 1백세가 넘는 인구가 현재
13만5천명에서 오는 2050년에는 2백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10년에는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모니터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