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중 실업률이 4.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미 노동부가
3일 발표했다.

11월 중에 새로 창출된 일자리는 23만4천개로 당초 예상(21만개)보다는 다소
많아졌으나 10월(26만3천개)보다는 줄어 들었다.

또 11월중 시간당 임금은 13.39달러로 0.1% 오르는데 그쳐 10월중 증가율
(0.3%)을 밑돌았다.

분석가들은 지난달 새로 창출된 일자리 수가 10월보다 줄어든데다 임금
상승률도 미미한 수준에 그쳐 당초 예상보다 임금 상승 압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용비용 상승에 따른 미국 경제의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리(FRB)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