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가 파룬궁의 창시자인 리훙즈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8일 "중국은 미국 이민당국이 한 중국인 파룬궁
수련자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키로 한 결정에 대해 강한 분노와 확고한
반대의 뜻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장치웨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중국은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 엄중한 항의의 뜻을 보낸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 파룬궁 수련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리훙즈를 지칭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앞서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의 고위 관리는 미국에 거주중인 리훙즈를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할 것을 요구했었다.

한편 중국 국무원의 리 빙 대변인은 지난4일 현재 1백11명의 법륜공 수련자
들이 공식적으로 체포됐으며 다른 2명이 구금중 사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체포된 법륜공 수련자들에게는 법집행 저지를 위해 이단적
유사종교를 조직하고 이용한 혐의를 비롯해 종교의식과 군중규합을 통한
사회질서 문란, 불법 상거래행위, 국가 기밀 불법취득 등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공개 재판 없이 법륜공 수련자들에게 3년까지에 이르는 노동개조
판결을 내리고 있어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관영 해방군보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 법륜공 웹사이트와 접속,
불법적으로 법륜공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로 중국당국
이 대학생 한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